

삼각지역에서 걸어서 5분, 빨간 기둥에 한자 간판이 보이면 주사부(周師傅)예요.
나중에 알아보니 서울 3대 탕수육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1층은 다른 가게라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가야 하는데 벽에 福자 스티커랑 중국풍 장식이 쭉 붙어있어요. "머리조심"이라고 써있길래 보니까 천장이 진짜 낮았어요 ㅋㅋ 키 큰 사람은 좀 숙여야 할 듯.

주사부 (周師傅)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0
🚇 삼각지역 도보 5분
🕐 월~금 11:00~20:30 / 토 11:00~20:0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매주 일요일 휴무
📞 02-792-2419

2층 올라가니까 이미 손님이 꽤 차있었어요. 테이블 5~6개 되는데 거의 다 차있었고 사장님이 바쁘게 서빙하고 계셨구요.
벽에 중국 장식이랑 빨간 글씨 붙어있는 전형적인 중국집 분위기. 주방이 바로 보이는데 셰프분이 웍 돌리고 계시더라고요.



· 삼선간짜장 × 2 — 10,000원 (각)
· 탕수육(소) — 20,000원
· 총 40,000원 (2인)
주말에는 추가 주문이 안 돼요! 처음 주문할 때 한 번에 다 시켜야 합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주문하고 반찬이 나왔어요
반찬은 단무지랑 양파, 춘장. 중국집 국룰이죠.

반찬이 나오고 나서 바로 짜장면이 나왔어요. 5분도 안 걸린 듯.
삼선간짜장은 면이랑 소스가 따로 나와요.

소스를 보니까 오징어, 새우 같은 해산물이 큼직하게 들어있더라고요.

비비면 이렇게 됨. 면이 소스랑 잘 섞여요.

해산물이 큼직해서 씹는 맛이 있고 간짜장이라 소스가 좀 더 진하고 짭짤했어요. 일반 짜장면보다 확실히 건더기가 많고 소스도 진해요.

짜장면 먹고 있는데 탕수육이 나왔어요. 요즘은 보기 드문 옛날 탕수육이에요. 소스가 이미 뿌려져서 나오는 스타일인데 위에 셀러리, 연근, 목이버섯, 당근, 완두콩이 올라가 있어요.
요즘 탕수육이 바삭한 거에 소스 따로 주는 게 대세잖아요. 여기는 아예 다름. 소스가 걸쭉하게 올라가 있는데 이게 고기 튀김이랑 진짜 잘 어울려요.

한 조각 집어먹어보니까 고기가 두툼해요. 튀김옷이 소스를 머금어서 촉촉한데 안쪽은 고기 맛이 살아있거든요. 이거 먹고 "아 이거 맛있다" 했어요. 친구도 한 입 먹더니 고개 끄덕끄덕...
솔직히 딱 한 입 먹고 바로 소주나 고량주 생각이 나더라구요ㅋㅋㅋ 서울 3대 탕수육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아요. 특히 소스에 들어간 연근이랑 목이버섯 식감이 좋았어요. 바삭이 대세인 요즘에 이런 촉촉한 옛날 탕수육 파는 데가 거의 없는데 여기는 제대로예요. 소자라 양은 둘이서 먹기 딱 좋았어요.


그렇게 싹싹 다 먹어버렸습니다!

삼각지 주사부, 탕수육 때문에 또 갈 것 같아요. 인당 2만원 정도 나왔는데 탕수육이 진짜 맛있어서 가격은 괜찮다고 봐요. 주말 추가 주문 불가인 게 좀 불편하긴 한데 그만큼 회전이 빠르고 음식도 빨리 나와요. 다음에는 주사부특밥이랑 잡탕밥 같은 다른 요리 메뉴도 시켜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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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_finds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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